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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CK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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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우리는 간다(승자조 4세트) 양 팀에서 치열하게 밴픽을 준비해왔다는 것이 1세트의 자르반에 이어 이번 세트에서도 깜짝 등장한 다양한 픽과 전략들로 드러나게 되었다. T1이 제이스를 선픽으로 가져가자 말파이트로 응수한 젠지였으나 이번에는 T1이 제이스를 미드로 돌리면서 탑 사일러스를 말파이트의 상대로 사용하며 젠지의 5픽에 궁극기 밸류 제한까지 함께 거는 전략이 등장하였다. 그러자 젠지는 레드 5픽에서 오랜만에 올라프를 픽하며 T1의 근접 조합을 부수고 정면 돌파하는 선택을 한다. 그리고 도란이 방어력 룬을 들고 게임을 시작한 것이 확인되며 그 의도를 궁금하게 했으나, 도란과 쵸비가 라인 스왑을 하며 흔치 않은 게임 구도가 완성되었다. 이후에는 제우스와 페이커도 유동적으로 라인 스왑을 하며 대처했다. 초반부터 르블랑과 올라프가 죽더니..
대황넛 (승자조 3세트) 글로벌 밴 해제 여부와 상관 없이 올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비에고였기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오너가 비에고를 픽했다. 젠지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튼튼한 운영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튼튼한 상체를 토대로 한타를 전개하여 이니시를 주도하였고 중반에 잠시 리드하던 게임이 뒤집힐 뻔하며 불리한 모습을 보여주나 했으나 후반부까지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자신들의 주도권을 계속 만들어 T1을 무너트렸다. 젠지가 초반을 리드하는 과정에서 T1이 먼저 2용을 쌓고 후반이라도 도모하려 했으나 이후부터는 젠지에서 드래곤 스택을 끊어내고 점차 유리한 구도를 굳힌다. 하지만 젠지가 드래곤 스택을 추가로 쌓으려던 사이에 T1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과감히 22분 바론을 쳐서 획득하더니 아무도 죽지 않는 환상의 탈출..